청아통신
포토다이어리
- 회화나무 치료
- 2019-11-23
안녕하세요. 청아공원입니다.
어제가 소설(小雪)이었지만 다행히 첫눈도 추위도 없었습니다.
덕분에 포근한 주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승용차에 받혀서 큰 상처를 입었던 비주차장 회화나무를 치료했습니다.
나무 전문가가 치료하는 모습을 보니 사람 상처 치료하는거랑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덧나지 않게 소독하고 약바르는것처럼 나무약을 도포하고 거즈로 둘러 싸맸습니다.
나무든 사람이든 상처를 보듬어줄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에 새삼 감사함을 느끼게 됩니다.
치료받은 모습을 보니 한결 마음이 놓이네요.
부디 추운 겨울 잘 이겨내고 내년 봄에 활짝 살아났으면 좋겠습니다.
나무가 사람을 치료하듯 사람도 나무를 보살펴야된다는 어느 나무의사님의 말이 생각납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들을 잘 보호하고 가꾸어나가야 사람도 같이 잘 살게 되겠죠.
겨울로 접어들면서 감기 걸리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쓰셔서 상처받지 않는 겨울 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한민국대표납골당
청아공원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