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월, 청아공원
- 2016-05-06
안녕하세요, 청아공원입니다.
어제 화창했던 어린이날이자 여름의 시작인 입하를 지나
5월의 연휴 두쨋날인 오늘, 청아공원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요며칠 청아공원엔 짖궂은 바람이 아주 세게 불었습니다.
청아동산엔 바람이 휩쓸고간 흔적으로 잔가지가 제법 많이 부러졌습니다.
비주차장 가운데 서있어 몇차례나 차에 받혀서 고생을 하던
벚나무 두그루도 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부러졌습니다.
청아공원주변 비닐하우스 농가도 피해가 좀 있습니다.
비닐이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많이 훼손되었습니다.
때맞게 비내리고 알맞게 포근했던 올해 봄이
마지막으로 그렇게 강한 심술을 부리고 우리곁을 떠나는 모양입니다.
짖궂은 바람을 끝으로 여름에게 자리를 물려준 봄이 만들어준
오월 청아공원은 하루가 다르게 짖푸르러져가고 있습니다.
항상 제일 늦게 이파리를 내미는 회화나무도
제법 많은 새잎이 돋아났습니다.
너무 무성해지고 키커져서 이른 봄, 아주 많이 전지해준 불두화역시
작아진 제몸에 하루가 다르게 왕성한 이파리를 내밀고 있습니다.
청아공원 광장 오월의 현수막엔
사랑이 더욱 깊어지고 문자전광판엔 오월들어 더욱 감사가 넘치고 있습니다.
연휴이틀째인 비오는 오늘,
사랑과 감사로 충만한 하루보내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청아공원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