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아공원입니다.

어제부터 겨울이 시작됐습니다. 
입동입니다.

조상님들의 지혜가 만들어주신 절기는 
미련하고 게으른 후손들에게 살짝 예비기간을 주는거 같습니다.

입동, 곧 겨울이 다가오고 있으니 대비하라는.
가을과 겨울의 경계에 서있는 입동, 비가 내렸고 살짝 추워졌습니다.

청아공원 광장과 주차장에는 비바람에 
청아동산에서 흩날려온 낙엽들이 절기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수도계량기와 마당에 있는 수도는 꽁꽁싸매고
온풍기 난로 땔감등등 이름에 따뜻함이 들어있는 물건들을 꺼내야 할 시기입니다.

몸따뜻하기전 마음부터 훈훈하려면 겨우내 먹을 쌀가마도 들여놔야하고
배추무뽑아 김장도 해야하고 광에는 연탄도 가득가득 쟁여놔야겠습니다.

가장들이 짊어진 삶의 무게가 더욱 무겁게 느껴지고
노동의 댓가로 살림살아야하는 주부들의 맘이 바빠지는 공동알람이 입동인듯 합니다.

계절만큼 나라도 사회도 많이 을씨년스럽고 어수선합니다.
아무래도 정신바짝차리고 각자건강지키면서 이 혹독한 시절을 나야될것 같습니다.

몸도 추워지고 맘도 흉흉해지는 이 겨울을 알리는 입동날
청아공원 유가족분들 건강하시라고, 청아공원은 저희가 든든히 지키겠노라고 안부드립니다.

겨울이 시작되었습니다. 내내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청아공원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