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설에 내린 소설
- 2016-12-09
안녕하세요, 청아공원입니다.
엊그제 큰눈이 있다는 대설이었습니다.
조그만 눈이 내렸고 날이 포근해 금방 녹았습니다.
어젯밤엔 눈대신 비가 내렸고
얼진 않았지만 찬바람이 제법 매섭습니다.
청아공원 일년은 24절기와 함께 지나가며
그렇게 만물이 다 그러하듯 세월도 순환함을 느낍니다.
올해, 양력으로는 가장 긴 밤인 동지가 남았고
음력으로는 작은추위 큰추위인 소한 대한이 남았습니다.
막히면 죽고 순환하면 사는건
자연도 세상도 인간도 한가지입니다.
더위와 추위가 순환하듯 세상은 선과 악이 순환하고
사람에겐 수분과 피가 순환해야 건강한 것이지요.
년말 가뜩이나 다들 분주하신 나날인데
세상은 먼가 꽉막혀 답답한 시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상의 건강함을 믿기에
막힌건 뚫고 가린건 걷히고 어두운건 밝게 순환하겠지요.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순환하는 년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건강건강입니다.
날 추워지는데 따뜻하게 입고다니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청아공원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