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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통신공지사항

공지사항

소한없는 소한
2017-01-07



안녕하세요, 청아공원입니다.

어제가 작은추위 있다는 날, 소한입니다.
큰 추위가 있는 날, 대한이 소한네 집가서 얼어죽는다는 속담이 있지요.

작은 고추가 맵다고 해마다 위세떨치는 
매서운 소한추위를 겪은 조상님들이 만든 옛말입니다.

12월에도 추운 날이 있었으나 아주 매섭진 않았고
어제 소한도 봄날같이 포근해서 소한도 없었습니다.

너무 따뜻한 겨울날씨라 더럭 걱정이 앞섭니다.
이러다가 호되게 추운날이 찾아오지나 않을런지, 이듬해 농사에는 괜찮은건지 말이죠.

관찰력이 부족해서 그런가는 몰라도 요며칠 청아동산 산목련에 
겨울에 있었나싶고 천상 봄에나 봤던거같은 털복실 꽃눈이 눈에 띕니다.

그러게 겨울날씨는 추워도 걱정, 따스해도 걱정인 모양입니다.
날씨가 문제가 아니고 걱정하는 사람이 문제인가요.

아뭏든 포근한 겨울이라 집집마다 난방비도 적게 들거고 
서민들에겐 날씨가 지갑인거 같습니다.

소한갔으니 이제 대한가면 다음절기는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콩콩뛰는거같은 입춘입니다.

혹독한 겨울이 이제 반은 지나간거 같습니다.
반훌쩍 지난 이 겨울, 청아공원은 월말 설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늘 하는 일이지만 쓸고닦고 장만하고 준비하고 
그런 겨울나기를 하고있습니다. 

포근한 날씨만큼 맘포근한 겨울나시고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청아공원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