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아공원입니다.

날이 추워졌고
내일 수능보는 날입니다.

수능추위는 오랫만이라고 합니다만
큰시험날은 왜 추운걸까요.

수많은 사람들의 긴장, 바램, 원망, 후련, 후회
이런 감정들이 한꺼번에 분출되는 날이라 그런걸까요.

이른 아침 청아공원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에
곳곳에서 올라오는 연기가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연기올라오는 풍경보면 조금은 따뜻해지는 느낌이구요
하늘향해 올라가는 연기수만큼 큰 나무사이로 시야는 확 트여져갑니다.

나무들이 제옷을 하나하나 벗어버리고
겨울나기 준비를 하는 까닭이지요.

나무는 이파리떨구기 직전 빛깔이 가장 곱다고 하더라구요
곱씹어보면 조금 처연한 느낌이 나는 말입니다.

청아공원 영혼들께
우리 청아학생들 실력발휘해서 수능 잘보게해달라고 기도하는 아침입니다.

오늘 내일 이틀간 저희들도
청아비앞에서 기도하며 응원하겠습니다.

쌀쌀해진 날씨에 긴장풀고
모두모두 제 실력 발휘해서 좋은 성과있기를 빌겠습니다.

수능학생들 화이팅!!!

청아공원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