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아공원입니다.

오늘 겨울로 치자면 얼마나 춥던지 
대한이가 와서 얼어죽었다는 소한에 해당하는 더위, 소서입니다.

말은 작은 더윈데 더위에 익숙해져서 맞는 대서보다
익숙해지기전에 맞는 더위라 그런가요, 엄청 덥습니다.

그나마 비가 내려 조금 낫습니다.
더위를 식혀주고 마른 대지에 갈증을 풀어주는 단비입니다.

예부터 소서는 모내기의 마지노선, 
소서에 모내는 곳이 보이면 임금도 말에서 내려 도와준다고 하죠.

청아공원주변 논은 이미 모내기를 전부 마쳤는데 전국적으로
모내기하실만큼 충분한 비가 와주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소서에 내리는 비로
피해는없되 아직도 목마른 곳이 있으면 완전해갈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청아공원은 여전히 윤달이 지나가고있는 시간이라
평소보단 조금 더 바쁜 더위를 보내고 있습니다.

원래 파묘가 워낙이 간단하지 않은데다가
날이 궂으면 궂은대로 더우면 더운대로 더 힘든 과정이 수반되는 큰 일입니다.  

윤달 이개장 준비하시는 분들
무더위와 장마비에도 불구, 차질없이 계획하신대로 잘 하시길 바랍니다.

날짜로 봐선 이제 막 더운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초반부터 무더위가 지치게 만들지만 건강하게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청아공원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