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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몸은 저희들 곁에 계시지는 않아도.....
받는이 : 아버지
작성자 : 큰아들 창영 2004-02-27
아버지!!
추운 겨울이 가고 모든것이 봄을 재촉하고 있는
이 시점에 그냥 아버지를 불러보고싶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찾아뵈었을 때도
아무런 대답없이 그냥... 그렇게... 그 곳에서...
저희 내외를 맞아주시더군요.
집사람이 몸이 불편해서 오래 있지는
못하였지만 아버지가 계신 곳에
오랫만에 같이 있게되어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아참! 쵸콜렛은 많이 드셨지요.
평소에 단 음식을 좋아하시지는
않으셨던 것 같은데, 특별한 날이어서인지
창원이가 넣어 놓은 것 같더군요.
많이 드신 것 같아 안치단에서 꺼내었습니다.
비록 몸은 저희들 곁에 계시지는 않아도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은 언제나
변함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정신없이 지나간 지난 겨울을
힘껏 떨쳐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따스한 봄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아버지께서 많이 도와주실꺼죠.......
평안히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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