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그간 안녕하셨죠!
어머님 생신이 어제 3월 5일 이었어요. 물론 칠순이셨죠. 아버님 생전에도 제대로 못해드린 칠순잔치를 2월 28일날 여러분들을 초대하여 성대히 치렀답니다. 형들의 수고가 많았지요.
어머님께서 많이 흡족히 생각하셨어요.
아버님께서도 흐뭇하게 내려다 보셨을 거라고 짐작합니다. 그제는 눈이 많이 내렸어요. 3월중에 내린 눈으로는 거의 100년만의 폭설이랍니다. 고속도로 곳곳이 교통두절일 정도랍니다. 아버님이 기분이 좋으셔서 내려주신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