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로보내는편지
  • 하늘톡(모바일 SMS)
  • 유가족 블로그
  • 관리비
  • 게시판
  • 유가족준수사항

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넘 슬프네
받는이 : 기성오빠
작성자 : 지니 2003-05-25
살아가는것이 넘 힘들고 슬프네.
아빠와 남편없이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넘 힘드네.
왜 우리가 이렇게 되었지. 너무나 화목하고 단란한 가정이었는데...
얼마 가정을 꾸려 보지도 못했는데...
우리 아이에게 아빠의 사랑을 보여주지도 못했는데...
어제는 상민이가 어린이집에서 놀다가 다쳤어. 병원이라는 선생님 전화에 순간 얼마나 가슴이 철렁하던지......
정신없이 달려갔는데... 다행이 많이 다치진 않았어. 근데 상민이 보는 데 주책없이 왜 그렇게 눈물이 나는지...
우리를 지켜줘
상민이는 건강하게만....
나역시 우리 상민 이 잘키울수 있도록 일어서게 해줘...
사랑하는 기성오빠야 우리 이렇게 버리고 가서 잘살고 있어...
첨엔 그렇게 간 당신이 불쌍해서 넘 안됐어서 많이 울었자만
지금은 아빠없이 살아갈 우리 상민이가 자꾸 안스러워 눈물이나네..
물론 내가 오빠 몫까지 키워볼거지만 우리상민이 아프지 않게 건강하게만 오빠가 지켜줘.
나는 우리 상민이 마저 아프면 정말 살아갈 힘이 없다는거 오빠가 더 잘알지.....
등록된 자료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