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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아들생일
받는이 : 태연씨
작성자 : 은옥이 2003-05-28
편지 기다렸어??
주찬이 생일날 겨우 미역국만 끓여줬어
전날 할머니랑 작은아빠가 축하해줬다고 별로 서운해 하지않더라
선물로 받은 바퀴달린신발 신고 재미있게 잘놀고..나는 책선물하고 잠옷 사줬어
다른애들은 생일파티 해준다는데 서운하지 않냐니까--서운안하대 기특하지?
그리고 좀 안쓰럽더라
요즘 주찬이 많이 착해졌어-착해질려고 노력많이 하고 있거든
그런데 어제 주찬이 또 울었어 형부가 보낸 인터넷카드 읽는데 "아빠없어도..."하는 글귀가 있었거든
또 당신생각이 났는지 울먹울먹하더라
성질도 잘내고 감성도 여린 우리 주찬이 당신 그곳에서도 많이기도해줘
주혁이는 공부하기를 너무 싫어해서 걱정이야.
책만들면 잠자니... 그래도 울지않고 씩씩하게,야무지게 생활하는것 보면 기특해
당신은 어떻게 사니? 요즘은 꿈에도 통 보이지않고, 이쁘고 착한여자 만나 다시금 신혼살림 차렸니??
바쁘더래도 가끔 나한테도 와줘-- 그래야 나도 힘내서 살지..여보 어쨌든 그곳에서 행복하게 살아라.
여기에서 누리지 못한것 그곳에서 마음껏 누리며
하고싶은대로 평안하게 살았음 좋겠다
내가 당신에게 못해준것,바가지 긁어댄것 속죄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기도한다
그래도 나는 당신이없어 슬프고 외롭고,당신이 마냥 그립다
또 편지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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