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전 오늘 축구 보던날
우리 정말 재미 있었지?
첨 하는거니까 식구들이랑 보자구
맥주랑 소주랑 사가지구 우리 집에서
대한민국을 외치며 열띤 응원을 했었는데....
그것도 일년전이다
오늘은 그 일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하는거야
오빠
참 허무해
당신 이렇게 떠난게 참 허무해
무엇을 보던 어떤 책을 보던 어디를 가던
나 당신 생각에 헤어 나오질 못한다....
외로운가봐
이런날들이 하루 하루들이.....
너무나 너무나 다정했던 우리....
너무나 너무나 부러워했던 친구들이
당신의 친구들이 .....
이젠 나혼자가 되어 그 사람들을 물끄러미 쳐다보게 되네....
보고싶은 내 사람 심성호 난 당신을 사랑해...
미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