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현아 또 한해가 가고있다 가는 세월이 야속하구나
- 받는이 : 작은아들 의현아
- 작성자 : 바보엄마 2014-11-30
의현아 참 많이 보고싶다 27일이 형아 생일인데 엄마가 잊고 지나갔네 오늘 아빠하고 지은이 와 저녁 먹는다고 하더라 의현아 오늘은 의현이 한테 가다가 딴데로 가서 혼자 미친 사람처럼 돌아다니다 집으로 왔지 엄마 많이 기다렸지 미안해 보고싶어 청아로 달려가도 항상 그 자리에 있는 의현이를 보면 엄마는 가슴이 미여지고 너무 쓰리고 아파 너무 아파서 죽어버리면 다 편안하고 좋을텐데 하는 생각만 한단다 엄마가 요즘 우울증이 심해져서 너무 힘들게 하루하루 보내고 있단다 일산병원에서 치료도 열심히 받고 있고 근데 좋아지질 않아 의현이 가 없는한 좋아질수는 없겠지 니 아빠에 잘못으로 너무 억울하게 너를 죽게해서 엄마는 아빠도 용서가 안되고 그렇다고 죽일수도 없고 온통 엄마는 그 생각밖에 안난단다 의현아 아들아 넌 아빠를 용서했니 지켜주지 못한 엄마 아빠 용서하지마 엄마가 죽어서 새가되어 등에업고 훨훨 날아다니고 싶단다 엄마 소원대로 될까 죽지도 못하고 이렇게 살고있는 엄마 보고있니 지은이는 그래도 잘 견디고 있는데 형아가 너를 놓이도 못하고 저렇게 혼자 은둔 생활을 하고 있으니 엄마는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너무 힘들고 힘들어 형아가 저렇게 있다 나쁜생각 할까봐 무섭기도 하고 그래 의현이가 형아가 엄마보다 먼저 의현이 한테 가지않게 해주렵 미안해 의현이한테 별부탁을 다하네 작은아들 의현아 미안해 사랑해 영원히 엄마하고 꼬옥 만나자 더 늙기전에 작은아들 의현이 만나러 가야하는데 너무 늙어서 가면 의현이가 엄마를 알아보지 못하면 안돼는데 의현아 오늘 꿈에서라도 보여줘 알았지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