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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보고싶다
받는이 : 사랑하는 남편
작성자 : 지은 2014-12-10
정말 오랜만에 당신보러 청아에 들어왔어여^^
회사에서 연수차 캐나다에서 몇개월 생활하고 몇일전에 한국들어왔는데
한국들어오니 당신생각에 하루에도 몇번씩 맘이 울컥해지네여
겨울이라 그런가?부쩍당신생각에 가슴이 미어진다
만져보고싶고 당신품에 안겨보고 싶기도하고
당신의따뜻했던 손길이 너무그립고 간절해여..
당신..여보..잘지내고 있는거져?
당신기일이 다가와여..
오빠..지금퇴근시간이예여..
회사밖 풍경을보니 차들이 저마다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데
나만혼자 갈곳이 없어서 멈춰서있는 느낌이들어...
빈집에 들어가서 혼자불켜고 당신사진보며 인사하고
혼자 미친년처럼 웃고 울곤해여..
이젠 정말 당신없는삶에 익숙해질때도 됐는데
당신보내고 몇년의 시간들이 흘렀는데
난왜이리 갈수록 더힘들어지는거지?
오빠?여보...나에게 힘을좀 줘봐여..
당신마누라한테 힘을좀 줘봐여..제발..
이번주말엔 당신보러갈게..
만이보고싶다...
성탄절이 다가와서 여기저기 꾸며진 트리가 이뻐여...
명동 롯데호텔앞에서 늘 당신이 성탄절되면 사진찍어줬는데..
당신보내고 그곳은 근처에도 안갔어여...
당신생각에...눈물이 난다...너무보고싶어..정말 보고싶다...
여보..
이젠 그만퇴근할께..
아픔없는 그곳에선 혼자있으니 아프지말고 잘지내여..
우리만나는 그날까지 서로 보고싶어도 참고..
가끔 당신은 내꿈에다 다녀가줘여..
사랑하는 내남편..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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