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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엄마!하늘나라에서는 행복하세요..
받는이 : 사랑하는 엄마
작성자 : 엄마의 복덩이딸 2003-01-02
엄마!! 오늘은 2003년 새해의 첫날이예요
2002년은 엄마나 우리가족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었져.. 그리고 우리가족에게 지울수
없는 아픈 기억을 남겨놓은 한 해 이기도 하고..
작년 이맘때 쯤에 엄마랑 영화봤던거 기억나요?
나 수능 끝나고 엄마랑 단둘이 영화 본거는
그 때가 처음 이었던것 같은데..
그리고 엄마가 그렇게 찍어보고 싶다던
스티커 사진도 찍어보고 스케치해주는 사진두
찍었었구.. 그 사진찍은게 마냥 좋아서
액자에 넣어서 거실에 걸어놓으신게 엊그제
같기만 한데.. 정말 그 시간 사이에 이렇게
머나먼 이별을 하게 될 줄을 누가 알았겠어요..
엄마가 걸어놓은 사진 속에는 아직도 환하게
웃는 엄마의 모습이 자꾸 그때를 생각나게해서..
그래서 사진도 치우려고 하다가
엄마가 좋아했던 거니까 그대로 뒀어요..
엄마는 오빠랑 저에게 줄 수 있는 모든 사랑을
베풀고 떠난거 같은데..
엄마는 자식으로써 어머니에게 갚아야 할 은혜도
받지 못하고 떠나셨으니..
정말 부모 살아계실제 정성을 다하라고 했던
말이 자꾸 내 가슴에 와 닿아요..
지금은 엄마가 좀 더 살아만 계셨더라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정성을 다해 드리고 싶은
심정.. 49제도 지내고 이제 엄마는 하늘로
떠나서 살고 계신거죠?
그곳에서 할머니 할아버지 외할아버지도
모두 만나셨어요? 그래도 그분들이 계시니
외롭지 않을거라 믿어요..
사랑하는 우리 엄마..언제나 그곳에서 행복하시길
빌구요
다음에 또 편지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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