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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엄마께 못다한 얘기
받는이 : 김순덕
작성자 : 막내딸 승자 2003-02-12
엄마!
이제 어디에 대고 엄마! 이렇게 불러볼까요?
분명 좋은 곳으로 가셨다고, 그곳에서는 행복하실거라고 생각해보지만, 저에게 아니 우리가족모두에게는 위안이 되지를 않네요.
단지 보고 싶고, 만지고 싶고,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요.
많은 말들이 저를 위로하지만, 엄마를 볼수없는 현실이 저에게는 견딜수 없는 슬픔이에요.
엄마를 생각하지 않기 위해 TV를 보고,
엄마의 생각을 밀어내기 위해 공허한 웃음거리를 만들고.....
엄마!
막내딸 삶의 기둥이 엄마라는 것을 알고계세요?
엄마가 보시기에 냉정하고 야속한 막내딸이었지만 언제나 엄마를 그리워하며 살아왔어요.
겉으로는 씩씩한척, 잘난척 하지만 엄마께 응석도 부리고 삶의 어려움도 하소연 하고 싶었지만 엄마께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았어요.
그냥 열심히 사는것이 엄마께 조금이나마 효도하는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이제 엄마께서 제가 사는곳을 다녀가셨겠지요?
엄마의 막내딸이 힘들게 살더라도 엄마 걱정하지마세요. 힘들겠지만 열심히 살거에요.
엄마! 사랑해요.
그전에도. 현재도, 앞으로도 영원히 엄마를 사랑해요.
엄마가 사랑하는 막내딸 지켜주세요
엄마가 하늘나라로 가시면서 가장 좋으셨던것은 이제 막내딸 보고 싶을때 언제든지 볼수있는것이라고 막내딸은 자위할래요
엄마! 오늘은 이제 그만 인사하고 다음에 또 편지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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