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 보고 싶네요.
- 받는이 : 고 김순덕
- 작성자 : 둘째 며느리 2003-02-15
어머니!
어머니 생각에 저는 오늘 또 눈물을 삼켰습니다.
어머니 이 속세는 지금 로또 복권이라는 것이 유행인데,
제 막내 형부가 3등이 되어서 60만원을 탔다네요.
그러면서 저녁을 산다고해서 갔었어요.
저녁을 먹으면서 화제는 제 친정 아버지였는데,
어머니, 제 친정 아버지께서 진지 잡수시라하면
양복을 말끔히 갈아입고 나오시고, 때로는 바바리까지 입고 나오신다고 하더라구요.
또 형부 성이 이씨인데 가니까 '김서방 왔나?' 하시더래요
그러면서 형부 말이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날 때 자기 먹을 양을 갖고 태어나는데,
그걸 다 먹어야 세상을 떠날 수 있다고 하면서, 소식하던 사람들도
세상 떠날 때가 되면 자기가 갖고 온 양을 다 먹고 가야하기 때문에
밥을 많이씩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어머니 전 그 얘기를 듣는 순간부터 어머니 생각 때문에 음식이 어디로 넘어가는지.....
눈물은 겨우 참고 있어지만.....
그때부터 아무 말도 할수 없었어요.
어머니께서는 얼마나 작은 양을 갖고 이 세상에 오셨기에,
어찌 그리 잡수시지도 못하고 그렇게 가셨나요?
막내 말대로 그래서 그렇게 학처럼 훨훨 날아가셨나요?
어머니 부탁이 있어요.
저는 저더라도 막내 꿈 속에라도 한번 나와 보셔요.
막내랑 저희는 떨어져 살아서, 자주 어머니 뵙지 못해서,
너희도 보고 싶은게 어떤건지 느껴봐라 하시느라
안 나와 주시는 건지요?
어머니!
보고 싶어요.
저도 제가 이럴 줄 몰랐어요.
어머니 생각에 저는 오늘 또 눈물을 삼켰습니다.
어머니 이 속세는 지금 로또 복권이라는 것이 유행인데,
제 막내 형부가 3등이 되어서 60만원을 탔다네요.
그러면서 저녁을 산다고해서 갔었어요.
저녁을 먹으면서 화제는 제 친정 아버지였는데,
어머니, 제 친정 아버지께서 진지 잡수시라하면
양복을 말끔히 갈아입고 나오시고, 때로는 바바리까지 입고 나오신다고 하더라구요.
또 형부 성이 이씨인데 가니까 '김서방 왔나?' 하시더래요
그러면서 형부 말이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날 때 자기 먹을 양을 갖고 태어나는데,
그걸 다 먹어야 세상을 떠날 수 있다고 하면서, 소식하던 사람들도
세상 떠날 때가 되면 자기가 갖고 온 양을 다 먹고 가야하기 때문에
밥을 많이씩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어머니 전 그 얘기를 듣는 순간부터 어머니 생각 때문에 음식이 어디로 넘어가는지.....
눈물은 겨우 참고 있어지만.....
그때부터 아무 말도 할수 없었어요.
어머니께서는 얼마나 작은 양을 갖고 이 세상에 오셨기에,
어찌 그리 잡수시지도 못하고 그렇게 가셨나요?
막내 말대로 그래서 그렇게 학처럼 훨훨 날아가셨나요?
어머니 부탁이 있어요.
저는 저더라도 막내 꿈 속에라도 한번 나와 보셔요.
막내랑 저희는 떨어져 살아서, 자주 어머니 뵙지 못해서,
너희도 보고 싶은게 어떤건지 느껴봐라 하시느라
안 나와 주시는 건지요?
어머니!
보고 싶어요.
저도 제가 이럴 줄 몰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