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나의 엄마보시오.
- 받는이 : 최연옥
- 작성자 : 막내딸선경 2013-02-04
엄마.. 그곳에서 잘 지내고 있는지요?
이곳은 어느덧 2월이 되었어.
2012년을 참 힘겹게 보내서 그런지 엄마가 떠난지
엄청 오래된 것 같은데 날짜 세어보니
고작 한달밖에 안됐구나 싶어.
내가 엄마의 목소리를 못들은지는.. 고작 두달,
그런데.. 그 두달이 한 2년은 흐른거 같다.
벌써 이렇게 멀고 아득하게 느껴지니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더 흐려지는 모든 감각을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네. 잉 ㅠㅠ
지지난 주말에는 엄마...
영천에 있는 외할아버지 국립묘지에 다녀왔고
지난 주말에는 용인에 있는 친할아버지 산소에 다녀왔어.
영천에서는 날씨가 너무나 추웠고.. 이모들과 다함께 갔는데
모두들 엄마가 함께 못 간걸 얼마나 가슴아파 했는지 몰라.
나도 가는 동안엔 마치 엄마랑 시골이나 여행가던 날 아침같은 느낌인데
엄마가 없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주룩주룩 흐르더라.
아니 어떻게 엄마가 없을수가 있지?? 어떻게?? 왜??
또 다시 믿지못하고, 인정하지 못하는 병이 도진거 처럼.
용인에는 준서랑 아빠랑 동동이랑 나랑 넷이 다녀왔어.
오는 길엔 엄마랑도 자주 갔었던 갈비집에서 고기도 먹고 왔어.
엄마.. 아빠는 가끔 우리앞에서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려.
내가 주책이라고 농담처럼 놀리곤 하는데
아빠 마음이 오죽하면 저럴까 싶어서 마음이 아프다.
그래도 엄마 세상은 참 태연하게 흘러간다...
떠난 엄마만 우리 가슴에서 피어올랐다 사그라들었다하지
세상은 야속하리만치 그냥 그렇게 흘러가...
나도 때로는 일상에 젖어서 엄마도 어딘가에서
예전처럼 엄마 일상에 바쁘게 움직이고 있겠지 하는 느낌으로
지낼 때도 많아. 그리고 그 꿈에서 깨어나면 멍~ 하곤해.
모든걸 순리대로 받아들이고 체념하다가도
이 애타고 터질거 같은 마음을 주체하지 못할 때도 있고.
사람은 어차피 나홀로 그렇게 떠나는건데,
우리 엄마는 조금 빠를 뿐이다 싶다가도
다른 사람들 다들 건강하게 저렇게 잘 지내는데
뭐가 급해서 그리 빨리 갔는지 원망스럽기도 하고~
보고싶다는 말밖엔,
내가 엄마에게 해 줄수 있는게 없어서..
그게 너무 화나고 속상하기도해.
사람이 구질구질 아프고 힘들어도 곁에 있어야 뭐라도 좀 해주지.
여태 그 많은거 주기만 하고 그렇게 가버리고..
우리 엄마 참.. 야속합니다. 야속해.
그래도 이런말 하지 말아야지~
혹시라도 조금이라도 섭섭해하지마. 엄마...
내 마음 알거 아냐 엄마는~~
이번주는 명절인데... 엄마없는 큰집에 혼자 가야하는
아빠를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깝다.
엄마 명절날 갈께. 그날 만나요 우리~~
우리 사진 예쁜거 가져다 둘께.
엄마 거기서도 만난 사람들한테 자랑해야지~
우리 예쁜 딸 사위라구. 그치??
사랑해.. 많이...... 많이.......
아주 그냥 세상에 어떤 자식 부럽지 않게
엄마 많이 사랑해.. 막내딸이.
이곳은 어느덧 2월이 되었어.
2012년을 참 힘겹게 보내서 그런지 엄마가 떠난지
엄청 오래된 것 같은데 날짜 세어보니
고작 한달밖에 안됐구나 싶어.
내가 엄마의 목소리를 못들은지는.. 고작 두달,
그런데.. 그 두달이 한 2년은 흐른거 같다.
벌써 이렇게 멀고 아득하게 느껴지니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더 흐려지는 모든 감각을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네. 잉 ㅠㅠ
지지난 주말에는 엄마...
영천에 있는 외할아버지 국립묘지에 다녀왔고
지난 주말에는 용인에 있는 친할아버지 산소에 다녀왔어.
영천에서는 날씨가 너무나 추웠고.. 이모들과 다함께 갔는데
모두들 엄마가 함께 못 간걸 얼마나 가슴아파 했는지 몰라.
나도 가는 동안엔 마치 엄마랑 시골이나 여행가던 날 아침같은 느낌인데
엄마가 없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주룩주룩 흐르더라.
아니 어떻게 엄마가 없을수가 있지?? 어떻게?? 왜??
또 다시 믿지못하고, 인정하지 못하는 병이 도진거 처럼.
용인에는 준서랑 아빠랑 동동이랑 나랑 넷이 다녀왔어.
오는 길엔 엄마랑도 자주 갔었던 갈비집에서 고기도 먹고 왔어.
엄마.. 아빠는 가끔 우리앞에서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려.
내가 주책이라고 농담처럼 놀리곤 하는데
아빠 마음이 오죽하면 저럴까 싶어서 마음이 아프다.
그래도 엄마 세상은 참 태연하게 흘러간다...
떠난 엄마만 우리 가슴에서 피어올랐다 사그라들었다하지
세상은 야속하리만치 그냥 그렇게 흘러가...
나도 때로는 일상에 젖어서 엄마도 어딘가에서
예전처럼 엄마 일상에 바쁘게 움직이고 있겠지 하는 느낌으로
지낼 때도 많아. 그리고 그 꿈에서 깨어나면 멍~ 하곤해.
모든걸 순리대로 받아들이고 체념하다가도
이 애타고 터질거 같은 마음을 주체하지 못할 때도 있고.
사람은 어차피 나홀로 그렇게 떠나는건데,
우리 엄마는 조금 빠를 뿐이다 싶다가도
다른 사람들 다들 건강하게 저렇게 잘 지내는데
뭐가 급해서 그리 빨리 갔는지 원망스럽기도 하고~
보고싶다는 말밖엔,
내가 엄마에게 해 줄수 있는게 없어서..
그게 너무 화나고 속상하기도해.
사람이 구질구질 아프고 힘들어도 곁에 있어야 뭐라도 좀 해주지.
여태 그 많은거 주기만 하고 그렇게 가버리고..
우리 엄마 참.. 야속합니다. 야속해.
그래도 이런말 하지 말아야지~
혹시라도 조금이라도 섭섭해하지마. 엄마...
내 마음 알거 아냐 엄마는~~
이번주는 명절인데... 엄마없는 큰집에 혼자 가야하는
아빠를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깝다.
엄마 명절날 갈께. 그날 만나요 우리~~
우리 사진 예쁜거 가져다 둘께.
엄마 거기서도 만난 사람들한테 자랑해야지~
우리 예쁜 딸 사위라구. 그치??
사랑해.. 많이...... 많이.......
아주 그냥 세상에 어떤 자식 부럽지 않게
엄마 많이 사랑해.. 막내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