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립다 말해도 들어줄 이 없네...
- 받는이 : 사랑하는 아버지
- 작성자 : 둘째 2017-02-01
그리운 아버지 해가 바뀌어 좀 있으면 두번째 기일이 돌아 옵니다. 세월이 빠르게 돌아간것 같지만 이제 겨우 2년도 안 지났다니....지금껏 살아온것도 서러움 반 눈물반 살았는데 얼마나 더 울어야 눈물이 마를런지....중환자실에서 맞 잡은 손길이 마지막 이란걸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두 손 꼭 잡고 놓치 말걸....아버지...이 나이가 되서도 아직도 아버지가 필요한데....훌쩍 먼길 떠나 버리시니 너무 서럽습니다. 아버지 요즘은 엄마가 많이 나약해지셔서 홀로 이겨내기가 버거우신가봐요..아버지가 좀 달래주세요. 이제 곧 돌아올 아버지 생신때면 얼마나 혼자 울고 계실란지....사랑하는 내 아버지 우리가 모두 삶을 마치고 아버지뵈러 찾아가는 그날까지 아무 사고 없이 잘 살다 갈수 있게 잘 좀 보살펴 주세요...사랑해요 ..많이 그립고 또 그리운 내 아버지..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