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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새해가 밝았어요 여보!!!
받는이 : 영만
작성자 : 희형 2003-01-01
여보 새해가 또한번 왔어..
올해는 아이들과 교회에서 새해를 맞이했어요..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현서는 졸립다고 우는데 난 현서를 안고 소리내어 울고 말았어..
왜그랬는지...십자가 뒤에서 얼핏웃고 있는 당신을 발견한 탓일까?????
너무나 보고싶어 내가 잘못본것일까?
여보 나도 아이들도 건강하길 간절히 기도하고 당신역시 하늘나라에서 잘지낼수 있도록 기도하고 왔어요...
너무나도 보고싶다..당신의 얼굴이 당신의 모습이..
현서를 보면 가끔은 느껴지곤 하지만 그래도 나의 아들일뿐 당신은 아니더라구..
여보 새해가 밝았는데 그곳 하늘나라는 어떠한지 우리는 새해를 맞이하며 무언가를 결심하고 또한해의 꿈을 간직하지...여보 난 정말이지 아이들이 건강했음 좋겠어...
그리고 나도 이제는 정신차리고 바쁘게 열심히 살았음 좋겠고...
사랑하는 당신...당신과 언제 다시 재회를 하련지는 모릅니다..하지만 당신과 만날날을 위해서라도 아이들과 정말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당신 너무나 많이 사랑합니다..
여보 그곳에서도 당신이 축복받는 천사이길 바랍니다...당신은 꼭 천사가 되어있을겁니다..
너무나 착하고 멋진 당신이였기에...
갑자기 생긴 사고는 우리가정을 너무나도 엉망으로 만들었지만...주님안에 이겨내도록 하렵니다..
사랑하는 당신 지켜봐 주시겠어요..
2003년 정말이지 멋지게 살아보겠습니다..
꼭 지켜주세요..아이들과 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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