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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많이 추워졌어요
받는이 : 울신랑
작성자 : 나나맘 2014-12-19
당신이 떠난지 일년이됐는데도 난 아직도 어제 당신과 같이 밥도같이먹구 차도같이 마셨던것 같아... 많이 추워졌어요..당신있는곳은 어때요???
올핸 다른해에 비해 눈두 많이 내린데요.
날두춥지만 마음까지 얼어붙은느낌이야...당신과 같이보낼땐 정말 추운지도 몰랐던것같아.
춥게보낸 기억들이 생각나지가 않네..
언제쯤이면 일본가서 당신이밟았던 구석구석땅을 당신생각하며 딛고 걸을수있을까?
도데체 언제쯤이면....
5월달 당신일땜에 갔을때 일본공항에 내리는데 정말이지 말로표현할수없을정도로 싫구
괴로웠어..당신아들도 지옥같다하더라구요..
한때행복하게 웃을수있었던 땅이었는데 당신을 앗아간 무서운곳이돼버렸네요.
너무 보고싶어 숨이 막힐것만같아..
그나마 언니랑오빠가있어 간신히 웃을수있지만 당신은 알잖아.
마음속에선 항상 외롭구힘들어서 울고있다는거...
언니오빠랑 있을땐 웃기두하구 아무생각없이 지내버리지만 언니랑 떨어져버리면
언제그랬냐는식으로 혼자 또다시 우울해지구 힘이빠져버린다는거..
아무리 사진을들여다보아도 위로가안돼..
사진속당신은 그냥 웃기만할뿐 내손잡아주지두못하구...
슬퍼....정말 하루하루가 무의미하구 재미두없구~~~
당신일이 빨리해결돼서 뭔가에 파묻히고싶어.
다른사람들은 이해못할꺼야...사랑하는사람을떠나보낸뒤 어떤일에도 집중하기힘들다는걸..
나와 똑같은상황에상처가있는사람들이라면 충분히 알겠지.
뭔가를해도 머리속한구석에 항상 떠오르는사람땜에 집중하기 힘들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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