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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아버지를 그리며
받는이 : 추교택
작성자 : 큰장남용욱 2014-06-13
아버지

사랑하는 큰장남 용욱이가 오늘도 편지를띄웁니다.

요즘6월이라 여름날씨가 많이덥습니다.

하늘나라에서도 날씨가 많이더우시죠?

아버지의 빈자리가 너무나도 허전한마음입니다.

예성결혼정보회사에서는 취업한지 4주가 다되어가네요.

큰장남도 일을 부지런히해서 좋은 여자를 만나 인연을 만들어야겠지요?

집에서는 어머니랑 단 둘이서 근무를하면서 돈을 열심히 모으고있습니다.

아버지가 살아계시면 얼마나 좋은까요?

다음주면 아버지의 작은차남의 손녀 아련이가5번째생일을 맞이하네요.

벌써아버지의손자손녀가 5살과4살로 유치원도 다니고

말도 잘 하고있습니다. 아버지가 계셨으면 아련이와다원이 모습을보며

기뻐하실텐데 너무나도 그립습니다.

저는 내일까지만 근무하면 일요일에는 휴무네요.

내일모레 한번 아버지가 계시는 자유로청아공원에 찾아가서

오랜만에 아버지를 뵙도록하겠습니다.

커플매니저영업사원을하다보면 힘든일도있고 재밌고 외근도하면서

제가 가입시킨회원은 단 2명밖에없어 실적이 좀 모자르네요.

아버지가 항상곁에서 제가 영업사원하면서 많은회원 가입을 시켜주는일과

우리가족모두 아프지않게 곁에서 도와주세요.

아버지 큰장남이 보고싶으면 언제든지 제꿈속에서 좋은모습을보여주시고

아버지의 그리운 목소리가 듣고싶네요.

이 못난 장남이 아버지 임종을 못 지켜드리고 돌아가신지 8년이라는

세월이 참 많이흘렸네요. 아버지 항상 아프지마시고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게 쉬시며 언제나 좋은 모습을 잊지 않겠습니다.

아버지 그럼 이만 편지를줄이겠습니다.

아버지 그럼 내일모레 청아공원에서 제가 찾아오면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저와 나누지 못한대화도 나누면서 아버지가 좋아하는

꽃도 사서 아버지께 선물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아버지 큰장남을 잊지마시고 항상 많이도와주세요.

아버지 사랑합니다. 그럼 몸 건강히 안녕히 계십시요.

2014年6月13日金요일
-사랑하는 큰장남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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