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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보고 또 보고싶은 울어머니
받는이 : 김목남여사
작성자 : 못난며느리 2014-04-29
어머니!! 아버님이랑 잘계신가요?
넘 오랫만에 인사드리죠?
여러번 들어왔지만 뭔글을 쓸가 망설이다 이렇게
세월이 흘러 버렸어요

11월에는 제가 10시간이 넘은 수술을 받느라 정신이 없었구요
시제도 어머님 걱정 안하시도록 잘 준비하여 모시고 왔구요
2월엔 성민이 결혼시켜 분가 시킨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핑계죠....

며느리 얻어 좋긴하지만 어머니처럼 잘 할수있을지 두렵고
걱정이 앞서네요.... 우리어머니는 어떻게 잘 해결해나가신건지
지혜로우셨다는게 더 가슴에 와닿습니다
6월 3일이면 분만일이라 이제 할머니가 될거예요
어머니의 증손이 태어날거구요

옥경이네는 좀 우울한 소식이네요
많이 힘들어 하는것같구요
다른 자식들은 아무탈없이 잘살고 있어요

은영이가 제주도에 집을 사서
아범이 올해 한갑이라고 누나랑 봉현이네랑
다녀오자 해자 다녀왔습니다
오랫만에 힐링의 시간이 된것 같구요....


성주도 올해는 졸업할것같구요
학위 따오면 어머님께 먼저 보여드릴께요

어머니 !!
저에겐 가장 힘든 5월입니다
어버이날이 있는 5월은 정말 너무나도 가슴아프거든요

많이 보고싶어요
혼자 어머님의 영정 사진보면서 대화 나눈거 다알고 계시죠"
어머니가 계셨다면
많은 도움이 될텐데.....

보고 싶은 울머머니
훌쩍 가버리시니 행복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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