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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엄니 ^^
받는이 : 전미숙여사님
작성자 : 아들 2018-12-09
어무니 아들 왔어요^^
오늘은 영하10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 였어요 ,어무니 하늘은 어때요?거기고 봄,,여름,,가을 겨울 다 있겠죠?
매일 따뜻하기만 하면 하늘나라도 재미 없겠죠?ㅎㅎ
전미숙 여사님 ,,아들이 엄니 보고 싶어서 이렇게 왔어요 
오늘은 만물상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육개장을 끓이는데 눈에서 눈물이 펑펑 흘러서 울었네요 ㅎㅎ
나이가 32인데 아직도 어머니 생각나면 눈물이 나요 ,해야될일은 많은데 매월 월급에 학자금대출 ,월세,,카드값에 남는건 슬픔이에요 ㅎㅎ
아무리 슬퍼도 눈물은 안나는데 매일 어무니 생각에는 눈물이 나요 ㅎㅎ 멍충이 아들놈 참 멍충하네요
아무렇지 않은척 멋있는척 그렇게 지하철을 타고 가는 퇴근길인데도 왠지 어머니 들만 보면 전미숙 여사님이 생각이 나서
동공에서 이상한 기름이 흐르는걸 참느라 미치겟어요
우리 지아 주아 내가 꼭 지키겠다는 생각은 12년째 하고 있는데 한거라곤 지뿔만큼도 없고 이루어낸것두 없구
하루하루 벌어서 살아가는 개미에 불과하네요 ㅎ ㅎ
하~~~~~~~~~~~~~~~~~~~~~~~~~~~~~~~~~~
엄니 요즘에는 왤케 슬픈데 가슴까지 아픈지 모르겟어요 ,가슴이 아파오는데 눈에서는 눈물이 앞을 가려요
왜 그러는거죠?어머니한테 불효하게 자꾸 슬퍼요 ,,아들 많이 나쁜놈이죠?
나도 누군가가,, 그리고 또다른 누구에게 행복만 줄수있는 그런 아들이 되고싶은데 그렇게 되겟죠? 
아들은 힘든게 아니라 힘든시기가 맞는거 같아요 , 이또한 지나가면 또 다른 세상을 맞이할수있게 어머니가 많이 지켜봐주세요
아들이 많이 못나서 미안해요 미안하구 미안하게 해서 죄송해요 '어린나이에 어머니께 사랑한단 말 한번 못한게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너무 감사했어요 ,진짜 어머니보다 더 어머니 같은 우리 어머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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