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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아빠 세월이 참 빠르다 벌써 10년이야..
받는이 : 홍양표
작성자 : 성인이 2013-06-02
잘 지내시죠?
저는 진짜 엄마/아빠/형 이 보살펴 주는지 엄청 잘살아~

귀여운 지유도
앙탈부리는 마누라도 있고

내일은 관리비도 납부하고 오랜만에 아빠 만나러가

우리 지유 걷는거 보여줄께 ㅎㅎ 기대하숑~!!
웃을때 눈매가 아빠랑 비슷해 신기해..

이제 가정을 꾸리고 슬슬 자리 잡아가고 있어
엄마는 어디다 모셔야 할지 막막혀 아빠랑도 같이있음 안조타하고
생각해보니 두분다 아웅다웅 사셨잖수 ㅎㅎㅎ

형은 분골이라하나? 산골이라하나? 할때 같이 가볼껄
형은 불교를 믿었던거 같아서 공기 좋은 절에 안치하면 좋았을껄..


나도 언젠가는 엄마/아빠/형 한테 가겠지

예전에는 죽는다는게 두렵지도 뭐 운명이겠지 했는데..

가족이 생기니 참 삶에 애착이 더 생긴다.
아빠 며느리/아빠 손녀
행복하게 살게 해준다는건 자신없고 ㅎㅎ
걱정없에 살게 해줘야지

여하튼 더 열심히 결과를 만들어내며 살꺼야
지켜 보고
혹시 청아공원이 답답하시면 꿈에라도 나오셔서 말씀해주소
난 어디가 좋을지 모르겠어

내가 찾아가기는 편한데.. 좁은 납골당에 계시면 답답하시것다 라는 생각도 들고

이제 돈좀 번다고 허세 떠는거야 ㅎㅎㅎㅎ

낼 만나요 아버지 이렇게 웃으면서 찾아갈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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