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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아들왔어요 어머니
받는이 : 전미숙
작성자 : 정용운 2019-05-31
어무니 아들이에요 ㅋ 오늘은 날씨가 너어무 좋아서 지하에 사는 용우니가 모처럼 휴가를 맞아 이불을 빨아서 널었어요 ㅎㅎ
오늘은 바벨이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어무니 생각이 나네요 ㅎㅎ 잘 모르겠어요 그냥 어무니 생각이 나서 이렇게 글남겨요
제가 워낙 감정기복이 심해서 그런가봐요
우리 엄니 오늘은 기분이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 아들은 오랜만에 대청소를 하면서 울고 웃고 그러네요 ㅎㅎ 이또한 감정기복의 피해인가요?
사람이란 원래 성공을 하고싶고 열심히 살고싶은데 , 아들도 그렇게 살고있겠죠? 어머니 아들 잘살고있는거 맞죠?
성공하고 싶은데 그 길이 험난하고 또 힘이들어요,매일매일이 제자리 같고 빛만 늘어가는 느낌이고, 너무 슬퍼서요
매일매일을 열심히 사는것보단 매일매일은 버티는 거 같아서 슬픔을 잊어버리기가 힘이들어요 ㅡㅡ
삶이란 만만치가 않죠 , ㅎㅎ 죄송해요 아들이 오늘은 우리어머니한테 위로받고 싶어서 한자 적어봐요 ㅎㅎ
내가 누군가에게 내 고통과 슬픔을 말하고 전해줄수있는건 어머니밖에 없으니까요
아들 꼭 성공할수있게 도와주세요 어머니, 어머니에 품안에서 울면서 잠들고 싶네요  사랑해요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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