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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오늘처럼 눈이부시는날엔...
받는이 : 울신랑
작성자 : 지은 2015-05-28
여보..
4월이 지나고 어느덧 5월도 지나가고있어여..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가는것같아여..초여름 날씨처럼 정말 덥기도하고 작년 이맘때도 이렇게 더웠나하는생각이 들기도해여..나에게 계절과시간은 당신이 떠난이후로 멈춰진것 같은데 시간은 유유히 흘러가고 이젠여름으로 치닫고 있네여...보고싶고 늘그립고 서러울정도로 그리워만 가는데 당신향한 내마음을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당신과 아무일없이 살아가고있다면 우리반반씩 닮은자식들 낳아서 정말이쁘게 키우고 있을텐데 세상에 혼자버려진 느낌이 이런걸까?요즘은 서러울정도로 당신보고싶어...오빠란 호칭이 이젠 나혼자서 여보라고 부르네..당신마누라도 이젠 40대중년이 다되어간다..당신떠나보낼때가 30대후반이였는데...나혼자 남겨두고 아픔없는 그곳이 당신은 좋은가여?아픔없는 그곳에서 당신편히 잘지내고 있는거지?정말 아프지마여 이곳에서 만이 아프다 갔으니 그곳에선 정말 편히잘지내고 있을거라 난믿고싶어...동혁씨..정말 당신가고없는 내생명이 왜이리 질긴거니?오늘은왜이리 맘이 힘든지모르겠어..직원들도 있는데 눈물이 나오네...정말보고싶고 그립다...담달초에 몇일휴가냈어여...캐나다에 있는 명희한테 다녀올께..일주일간의 휴가인데 푹쉬었다가올께...휴가다녀와서 오빠보러갈껭...늘 내마음속에는 당신이 일순위야...정말 그곳에선 아무걱정말고 아프지말고 잘지내고있어..훗날 우리만나면 그땐 지금이렇게 떨어져있는시간보다 더만이 사랑하며 그렇게살자..너무보고싶고 만이그리워..오늘같이 푸르른날에는 당신이 더그립고 그냥밉다..아프지말고 잘지내..암도 못이겨내고 떠난 당신이 오늘은정말 미워.미운만큼 정말만이 사랑해..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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