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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아팠던한해가 저물어가요
받는이 : 울신랑
작성자 : 나나맘 2014-12-31
올일년 정말이지 어떻게보냈는지 기억도안나네요.
울기만하구 바보처럼 멍하니바라보며 무의미하게 그냥 그냥 이렇게 한해를 마무리를 하게됐 어요.
아빠!!당신 너무 보고싶어.
내곁에서 항상 날보고있다생각하며 스스로를 위로하며 살지만 어제처럼 당신아내가 많이 아프고 힘들어 통곡하고 괴로워할때 당신은 피토한심정으로 보고있을수밖에 없었겠지.
아파요정말...아팠어요정말...
그어떤위로도 위로가안돼. 당신이 미치도록 보고만싶은데 더이상 볼수가없다는게
너무나 힘들다구요.
어젠 죽고싶을정도로 힘들었어 . 당신이 살아있었다면~~
당신이 내곁에있었다면 그런고통이 왜내게있냐구.
이렇게 어이없이 무너지는일또한 없었을껀데...

정말 언니오빠가 없었다면 올한해 어떻게 보낼수있었을까~~
아빠가 언니오빠한테 얼마나 눈물흘리며 감사하고 있을까~~
당신을 잃은슬픔이 얼마나 큰데...
자기들도 언젠가는 나와 똑같은 아픔겪을날이 올텐데...
그때 내가 어떤말을 해줄수있을까~~
나도 얼어붙듯 대해주는건아닐까~~
많이힘들어하는사람한테 따스한 말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데..
바랄걸바래야하는데...
아빠!! 이제 두시간만 지나면 2015년새해래요.
당신이 살아있었다면 무조건 아사쿠사로 향하는건데..
아무런 의미없이 이렇게 한해를 맞이한다는게 슬프구 괴로워.
빨리 일어서야하는데..
사랑하는사람을잃은고통속에 사는사람들은 나와 똑같은 심정으로 새해를 맞겠죠.
남들한테 나쁘게살지도않았는데 왜 우리들한테 이런아픔이 빠르게 왔던걸까?
한번만이라도 보고싶다
목소리...다정했던 당신의목소리...언제어디서구 날부르며 찾았던 당신의 목소리가 귓가에서
맴도는데 당신만 없어...그러니까 미치겠다구..
내년엔 도와주구 지켜봐줘
꼭 일어설께
언니랑 처음으로 교회 가서 마음좀 다져볼래요...사랑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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