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아통신
포토다이어리
- 귀가(歸家)
- 2020-02-11
안녕하세요, 청아공원입니다.
입춘즈음부터 동장군의 마지막 심술로 찬바람 불면서 바짝 추웠었는데,
며칠 전부터는 온누리에 햇볕 들면서 따스한 봄기운이 느껴지네요.
설명절, 청아공원 임직원과 유가족분들의 마음을 다소 아프게 했던
시베리아 허스키 (잠시동안이었지만 숙희, 영어로는 '레오'라고 불렸습니다.)
기억하시나요?
명절 지나고 나서 유기견 센터에 연락을 취해 인도해놓고도 영 신경이 쓰여
이따금씩 '포인핸드' 라는 앱을 통하여 상황을 지켜봤었는데요.
주황빛 목줄에 설문동에서 발견되었다는 2살남짓의 시베리안허스키,
주인님 찾아 귀가하였다는 기쁜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귀가(歸家), 새삼 얼마나 아름답고 감사한 단어인지요.
숙희가 무사히 귀가할 때까지 많은 관심 가져주셨던 청아공원 유가족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최근 우한폐렴 이슈로 전 세계가 초긴장 상태입니다.
전보단 아니지만 그래도 아직은 쌀쌀한 기운도 남아있습니다.
그러니 유가족분들도 외출하실 때, 가벼운 겉옷과 함께 마스크도 꼭 지참하셔서 건강 지키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청아공원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