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곳에 엄마를 안치한 저는 두번 불효한 자식입니다.
- 이하늬 2008-12-25
2006년 여름 뜻박의 사고를 겪고 만 스무살도 안되어 어머니를 잃었습니다.
어떻게 엄마를 보내야 하는지 배운 적도 없고, 실감도 안나고 세상이 무너지고 살 의지도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하루 하루 가슴에 칼 꽂고 사는데..
크리스마스라고 다른 가족들이 행복하게 저녁을 보낼 것 같아 또 엄마 생각나서 부랴 부랴 간 게 오늘 저녁 5시쯤이었습니다.
제가 그곳에 추모하러 간 거지, 그 곳에 계신 직원분들이 장사하는 소리 들으러 간 게 아닙니다. 거기서 한시간을 있는데 별의별 소리를 다 들었습니다.
자기 가족처럼 모시겠다던 게 이런 거였습니까?
제가 오죽하면 참다 참다 올라가서 제일 아래층에 있는 저한테까지 전화하시는 목소리 다들린다고 울면서 조용히 해달라고 했더니 "이미라" 주임이라는 분이 사람이 없어서 자기 목소리 들린거라며 계속 전화통화를 하는 겁니다.
제사드리는 데 옆에서도 그렇게 떠든답니까? 목소리 참 우렁차시더군요.
그게 고인을 모시는 자세며 마음가짐이었다면 이 곳에 안치하지 않았을 겁니다.
내가 "이미라"주임님이 2008년 9월에 무슨 일을 했는지 들으러 그 곳에 간 게 아닙니다. 당신이 사진 얘기를 했는지 안 했는지 들으러 그 곳에 간 게 아니란 말입니다.
크리스마스라고 남들 다 들뜨고 행복한 기분에 사로잡혀 있을 때 엄마 안치된 곳에 가는 자식의 심정을 그렇게도 모르십니까? 아니면 매일 보는 거라 무시하시는 겁니까?
나는 지금도 지나가다가 장례식장의 사람들만 봐도... 저 사람들 심정이 어떨까...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 그런 마음으로 사는데...
하물며 직업이 고인과 고인을 맞이하는 사람이 어쩜 돈에 눈이 멀어 한 분이라도 더 안치하고자 혈안이 되어 전화 붙잡고 있는지... 그렇게 고인을 막 대하는지... 돌아오는 내내 눈물이 앞을 가려 운전을 어떻게 하고 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곳에 엄마를 모셔 두고 낮에만 찾아가 본 제 탓입니까?
도대체 어떤 분들이 고인을 모시고 있는 겁니까?
명함에는 이렇게 써있네요..
"대한민국대표납골당 자유로청아공원에서 영혼을 모시는 일을 하는 영혼지킴이 이.미.라.주임"이라고...
영혼을 지키는게 아니라 영혼을 시끄럽게 하고 돈줄로 보고 있는 거 아닙니까?
인간이라면 사람 슬픈 일 당한 걸로 이렇게는 못하지요.
어린 나조차도 이런 무례는 인간 도리가 아님을 잘 알고 있는데...
정말 이 원통함을 어떻게 할까요?
지금 흥분한 상태로 글을 쓴 거라 저 또한 무례했습니다.
제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어떻게 엄마를 보내야 하는지 배운 적도 없고, 실감도 안나고 세상이 무너지고 살 의지도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하루 하루 가슴에 칼 꽂고 사는데..
크리스마스라고 다른 가족들이 행복하게 저녁을 보낼 것 같아 또 엄마 생각나서 부랴 부랴 간 게 오늘 저녁 5시쯤이었습니다.
제가 그곳에 추모하러 간 거지, 그 곳에 계신 직원분들이 장사하는 소리 들으러 간 게 아닙니다. 거기서 한시간을 있는데 별의별 소리를 다 들었습니다.
자기 가족처럼 모시겠다던 게 이런 거였습니까?
제가 오죽하면 참다 참다 올라가서 제일 아래층에 있는 저한테까지 전화하시는 목소리 다들린다고 울면서 조용히 해달라고 했더니 "이미라" 주임이라는 분이 사람이 없어서 자기 목소리 들린거라며 계속 전화통화를 하는 겁니다.
제사드리는 데 옆에서도 그렇게 떠든답니까? 목소리 참 우렁차시더군요.
그게 고인을 모시는 자세며 마음가짐이었다면 이 곳에 안치하지 않았을 겁니다.
내가 "이미라"주임님이 2008년 9월에 무슨 일을 했는지 들으러 그 곳에 간 게 아닙니다. 당신이 사진 얘기를 했는지 안 했는지 들으러 그 곳에 간 게 아니란 말입니다.
크리스마스라고 남들 다 들뜨고 행복한 기분에 사로잡혀 있을 때 엄마 안치된 곳에 가는 자식의 심정을 그렇게도 모르십니까? 아니면 매일 보는 거라 무시하시는 겁니까?
나는 지금도 지나가다가 장례식장의 사람들만 봐도... 저 사람들 심정이 어떨까...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 그런 마음으로 사는데...
하물며 직업이 고인과 고인을 맞이하는 사람이 어쩜 돈에 눈이 멀어 한 분이라도 더 안치하고자 혈안이 되어 전화 붙잡고 있는지... 그렇게 고인을 막 대하는지... 돌아오는 내내 눈물이 앞을 가려 운전을 어떻게 하고 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곳에 엄마를 모셔 두고 낮에만 찾아가 본 제 탓입니까?
도대체 어떤 분들이 고인을 모시고 있는 겁니까?
명함에는 이렇게 써있네요..
"대한민국대표납골당 자유로청아공원에서 영혼을 모시는 일을 하는 영혼지킴이 이.미.라.주임"이라고...
영혼을 지키는게 아니라 영혼을 시끄럽게 하고 돈줄로 보고 있는 거 아닙니까?
인간이라면 사람 슬픈 일 당한 걸로 이렇게는 못하지요.
어린 나조차도 이런 무례는 인간 도리가 아님을 잘 알고 있는데...
정말 이 원통함을 어떻게 할까요?
지금 흥분한 상태로 글을 쓴 거라 저 또한 무례했습니다.
제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