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정아 그동안 잘있었는지 ..?
오늘이 무슨날인지 알지? 오늘은 바로 너의 둘째 민선이의 8번째 생일이란다
하늘나라에서 많이 축하 해주기 바래!
토요일에는 경선이 아빠와 경선이 민선이가 오산에 내려와서 하루있다가 어제 오후에 올라갔어
덕열이는 해외출장으로 참석을 못했지만 가족끼리 어제 아침에 민선이 생일을 축하해주었는데 엄마가 없는 자리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민선이 얼굴이 밝지는 않아 좀 맘이 편치는 않았어
혜정아!..네가 없는 빈자리 우리가족이 많이 채우려고 노력은 하고 있으니 너무 걱정마..
최선을 다해서 경선이 아빠와 조카아이들을 정성껏 보살피도록 할테니까 말이야.
오늘로써 하늘나라로 너를 보낸지 꼭 1달이 되는날이구나..시간이 참 빠르지?
하지만 우리는 네가 곁에 없다는게 지금도 느껴지지도 않아..
잠시 네가 자리를 떠나서 바로 돌아올것만 같이 느껴지거든?...너두 그렇치?
혜정아..나의 사랑하는 동생 혜정아
여기서 보낸 너의 생활처럼 그곳에서도 당당하고
예의바르게 생활하리라 믿어
두서없이 글을 적었는데..이해바라고 아이들이 바로 클수 있도록 많이 하늘나라에서 지켜봐주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