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로보내는편지
  • 하늘톡(모바일 SMS)
  • 유가족 블로그
  • 관리비
  • 게시판
  • 유가족준수사항

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아빠..
받는이 : 아빠
작성자 : 막내 진아 2003-08-04
아빠.. 아들 하나 더 낳을걸 하구 후회하구 있지?
이제... 조금 있으면... 추석인데....
아빠 가시구 첫 명절이라 제사 내가 하구 싶은데..
난 참석 못할것 같아....
시댁이 너무 멀구... 시어머님도 불편한 몸이시구.
그래도 언니리도 시부모님 살아계시구 가까이
있어서.. 참 다행이다....
아니면... 엄마 혼자... 울면서 제사 준비 할텐데..
이래서 아들 ,아들 하는거야?
똑같은 자식인데... 누구 제사는 지내구..
누구는 못지내구... 참.. 너무한다...
아빠... 진아도 요즘은 참 힘들다...
30년 살면서... 제일 힘든것 같아...
아빠... 보구싶다... 우리 아빠... 얼굴도 하얗고..
사람들이 잘 생겼다고 했는데...
우리 아빠... 허리에 핸드폰 차고... 걸어가던
모습도 이제... 점점 희미해져.....
아빠... 잊을까.. 두려워...
아빠... 잊지않도록... 할께....
아빠.. 항상 기억할께....
아빠.... 행복해....
그곳에서라도 행복해....
등록된 자료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