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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아버지! 아들 입니다.
받는이 : 아버지
작성자 : 아들 석이가 2003-08-08
아버지!
아들입니다.
오늘은 참 선선한 하루였은데 괜찮은 하루였지요?
제가 너무 늦게 아버지께 편지를 띄우나 봅니다.
지금 시간을 밤이라 표현해야할지 아니면 새벽이라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지금 시간이 1시 7분이네요
아마도 날이 밝은 다음에 아버지께서 이 편지를 읽게 되실 것 같습니다.

오후에 외근 나왔다가 일을 마치고 퇴근하는 길에 술을 한잔 했는데 그 한잔이 여러잔이 되어 제가 취하게 되었네요.
사랑하는 우리 아버지!
이 아들 술대장 이라고 하시면서 놀리시다가도 몸 생각해서 조금씩만 마셔라라고 말씀하셨던 우리 아버지 너무도 보고싶습니다.
아버지!
그립습니다.
어제 아버지께서 계신 청아공원을 다녀왔는데도
왜 이렇게 아버지가 생각나고 보고싶은지 모르겠습미다.

아버지!
저 다시와서 편지 쓸게요.
늦게 편지올려서 죄송합니다.
편히 쉬세요.

항상 아버지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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