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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아직도 부르면 들릴듯한데...
받는이 : 이영숙
작성자 : 막내동생문숙 2003-08-08
사랑하는 큰언니!
언니가 우리곁을 떠나 하늘나라로 갔다는 것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아 자꾸만 도연아빠한테 우리언니 죽은것 맞냐고 몇번을 물어보곤 해
철없는 아이들 남겨두고 눈을 감아야 했을 언니
생각하면 다른것보다도 그게 젤 맘이 아파
걱정거리만 가슴에 가득 안고 갔겠구나 싶어서...
언니 !
하지만 걱정하지마 이모가 둘이나 되는데 자주는 못가도 꼭 방학때만이라도 들려서 시골에 함께 데려가 같이 지내다 올께
언니대신해서 더 열심히 돌볼께.....
언니를 화장하고 앙상한 뼈만 남겨진 모습을 보았을때 허무함이 밀려들었지만 한편으론 우리언니 몸속에 차지하고 있었던 많은 암덩어리들이 다 불에 타서 가벼워진 언니의 모습이 너무도 기뻤어
정말 좋은데서 편하게 가볍게 지내고 있을거라
생각해 여기보다 더 좋은 세상에서....
언니 ~~~~~~
불러도 불러도 대답없지만 우리들 다 지켜보고 있을거란 것 알아
그래서 더 열심히 노력하며 살께
언니야 자꾸 눈물이 나온다 울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도....
담에 또 쓸께 그때까지 편히 쉬어 언니
언니 너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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