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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그러한 고통이 없는 평온한 곳이지요?
받는이 : 아버지
작성자 : 큰아들 창영 2003-08-11
아버지......
지난 토요일 어머니, 동생 창원이와 함께
아버지를 찾아뵈었습니다.
반가우셨지요?
날이 무척이나 뜨거웠는데 아버지가 계신 곳은
서늘한 편이라 마음이 가벼웠습니다.
소리내어 크게 불러보고 싶었지만 눈물이 나올 것
같아서 참았습니다.
병원에서 보냈던 어렸웠던 시간은 서서히
시간속에 묻혀가며 아버지를 기억할 수 있는
추억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버지......
지금 계신데는 그러한 고통이 없는 평온한
곳이지요?
저희 가족들은 아버지를 위해서 해야할 일들을
조금씩 조금씩 공부해가며 진행중입니다.
아버지께서 항상 뭔가 탐구하는 모습을
좋아하셨듯이 저희 식구들은 서로 단합하여
생소한 문제들을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저와 어머니, 창열, 정혜, 현미, 창원, 은빈, 예빈,
유빈이 모두 아버지의 모습처럼
생활해 갈겁니다.
아버지......
저희들 걱정은 너무 많이 하지마시고
평온한 곳에서 쉬시길 우리 모두 기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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