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신이신데.......
- 받는이 : 정순학
- 작성자 : 막내딸 2003-09-06
아버지 오늘이 아버지 생신이네요. 생신 축하한다고 말해도 들을 수 있나요. 건강하세요라는 말도 이젠 소용이 없네요. 아버지 잘 지내시나요. 생신이신데 미역국이라도 드셨나요. 어이 없는 말이죠. 아버지 그립습니다. 지금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어딘가에 계실것같은데. 자주 못뵌게 가장 후회됩니다. 가끔은 현준이가 미울때도 있어요. 현준이땜에 아버지를 많이 찾아뵙지 못한것 같아요. 그리고 가끔은 아버지가 저에게 아들을 선물한것 같기도 해요. 아버지 내일 갈께요. 아버지가 예뻐한 연수랑 현준이랑 같이요. 아버지 보고 싶어요. 아주 많이..... 사랑합니다.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