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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윤순이엄마보세요
받는이 : 윤순이엄마
작성자 : 막내영남이 2006-03-31
엄마! 가신지가 벌써 몇개월이 지났건만 엄마가 그리운것은 여전해........ 엄마 많이보고싶고 그리워. 한동안은 엄마가 보고싶어서 먼 하늘만 멍하니 처다보다가도 엄마는 뭘하실까? 하면서 눈물이 쭈루룩 흘렀어........

한참동안은 여기저기 엄마생각안할려고 돌아다니기도했는데.......엄마 생각안한다는것은 아직까지는 안되네........ 엄마야 .... 보고싶다.

저번엔 언니들하고 구산동다녀왔는데 엄마방에 있는 눈치없는 꼿들이 예쁘게도 피였더라. 엄마계시면 사랑도 듬뿍 받을텐데.......

엄마없으니깐. 집안이너무 허전하고 쓸쓸하더라. 엄마야........ 엄마가 계셨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이들고 온통 엄마 손길만 느껴져서 눈물이 핑돌았어. 엄마야......

언니들하고 어제는 반포도 다녀왔어 . 반포 언니도 오랫만에가봤더니, 엄청 반가와ㅡ 하더라. 엄마야 잘했지?

엄마는 항상 날더러 잘했다고 칭찬을 많이해주셨는데...... 반포에 계실때 생각도나고 우리가 가면 좋아서 흐뭇하게 웃고 계셨었는데.....

엄마 !!!!! 엄마하고 정 이 왜 이리 많은지 엄마도 날 많이 사랑해주셨는데...... 엄마야 !!!! 진짜로 많이 보고싶고 . 더 잘해드릴껄, 엄마! 난, 엄마한테 못한것만생각나고 잘한것은 없는것같아

엄마야~~~ 자식들 보고싶지? 대방사에 언니들 오빠들 , 형부들, 다갈께요. 그때나뵙고요. 엄마~~~ 좀더 사시다가 가셔도 되는데......

엄마 ~~~~ 너무 욕심이 많았나? 그래도 엄마는 천수를 누리신건데....... 엄마~~~~ 엄마는 복많은 엄마야. 그렇지? 엄마~~ 사랑해~~~~

엄마~~~~~ 이젠 조금만 생각할께...... 편히쉬실테니깐, 엄마~~ 그럼 좋은데꼭.꼭 꼭 가셔야해.엄마~~~ 엄마도 아프지마시고 건강해야해?

나도 건강하게 . 씩씩하게 . 잘살께~~~~~~~
엄마 윤. 순. 이 . 엄마야~~~~~~~~
안~~~~~~~~~~~~~녕

막내 영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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