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때 같으면 벌써 집에 와서
음식하는데 곁에서 분주했을 너인데,,
올해는 네가 없어서 인지,,집이 조용하다
음식도 장만안하고,,식구들도 침통하고,,
어제 꿈에 엄마가 널 봤다고 반가워 하시는구나,,
명절이라고 엄마 꿈에 다녀갔니??
너는 그곳에서 어떻게 명절을 보낼지 걱정이다
누구하나 챙겨주는 사람이 있는건지,,
여기에서 처럼 네입맛에 맞게 음식은 먹고 지내는지 말야,,
누나도 시댁에 가야되서 엄마아빠가 많이 걸린다
이따 엄마 졸라서 시장도 보고 간단하게 나마 준비를 하려구해,,그래도 명절인데,,
엄마랑 그런 얘길했다
차라리 명절같은게 없었음 좋겠다구 말야
이런날이 되면 어김없이 너가 먼저 떠오르고,,너의 빈자리가 너무도 크고 시리다,,
호민아,,그곳에서나마 명절 잘보내길 바래
누나도 너가 여기에 있다는 생각으로 장만해 놓을께 와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가렴~
또 비가 오는구나,,
비맞지 말고 돌아다니고 항상 건강해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