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고 싶습니다.
- 받는이 : 아버지
- 작성자 : 아들 석이가 2003-09-17
아버지!
아들 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오랫만에 인사 올립니다.
추석 후에도 잘 지내셨는지요?
올 추석은 나라가 온통 난리랍니다.
매미라는 이름을 가진 태풍때문에 피해가 많이 났어요.
그렇잖아도 나라가 어려운데 업친데 덮친격으로 더 어렵게 되었답니다.
요즘은 엄마하고 통화를 못하고 있어요.
대신 영주하고만 통화를 한답니다.
통화를 하고 싶지만 너무 기력이 없으시고 힘들어 하시니까 엄마에게 직접 안부를 묻지 못하고 영주한테 근황을 묻고 있어요.
지금도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시나봐요.
걱정입니다.
어제는 충남 서천에 문상을 다녀왔어요.
예전에 같이 근무하던 사람들끼리 6인회라는 모임을 결성해서 친목을 도모하고 지내는데 그중 회장직을 맡은사람이 부친상을 당했답니다.
문상을 마친 후 돌아오면서 어찌나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던지 지갑속의 아버지 사진을 보고 또보고... 아버지가 보고싶어서 혼났답니다.
어쩌면 이번주 일요일은 아버지께 찾아뵙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회사일이 바빠지고 있거든요.
아버지! 아시죠?
저 회사일 바쁘면 일요일에도 출근하잖아요.
하지만 아버지께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아버지!
오늘도 시간이 많이 늦었네요.
늦은시간에 이렇게 귀찮게 해드린 것 같아서 죄송스럽지만 전 아버지 아들이니까 이해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편안한 밤 되시구요 전 또다시 찾아뵙고 문안 올리겠습니다.
언제나 제 가슴속에 살아계신 아버지!
보고싶습니다.
아들 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오랫만에 인사 올립니다.
추석 후에도 잘 지내셨는지요?
올 추석은 나라가 온통 난리랍니다.
매미라는 이름을 가진 태풍때문에 피해가 많이 났어요.
그렇잖아도 나라가 어려운데 업친데 덮친격으로 더 어렵게 되었답니다.
요즘은 엄마하고 통화를 못하고 있어요.
대신 영주하고만 통화를 한답니다.
통화를 하고 싶지만 너무 기력이 없으시고 힘들어 하시니까 엄마에게 직접 안부를 묻지 못하고 영주한테 근황을 묻고 있어요.
지금도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시나봐요.
걱정입니다.
어제는 충남 서천에 문상을 다녀왔어요.
예전에 같이 근무하던 사람들끼리 6인회라는 모임을 결성해서 친목을 도모하고 지내는데 그중 회장직을 맡은사람이 부친상을 당했답니다.
문상을 마친 후 돌아오면서 어찌나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던지 지갑속의 아버지 사진을 보고 또보고... 아버지가 보고싶어서 혼났답니다.
어쩌면 이번주 일요일은 아버지께 찾아뵙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회사일이 바빠지고 있거든요.
아버지! 아시죠?
저 회사일 바쁘면 일요일에도 출근하잖아요.
하지만 아버지께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아버지!
오늘도 시간이 많이 늦었네요.
늦은시간에 이렇게 귀찮게 해드린 것 같아서 죄송스럽지만 전 아버지 아들이니까 이해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편안한 밤 되시구요 전 또다시 찾아뵙고 문안 올리겠습니다.
언제나 제 가슴속에 살아계신 아버지!
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