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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죄송합니다
받는이 : 그리운아버지
작성자 : 아들승필 2003-10-21
아버지.
뵙고싶어요.
아버지의빈자리가 너무나도큰것같읍니다
죄송합니다..................
아버지께여지껏살아오면서 사랑한다는말한번
제대로하지못하고...
아버지. 아버지손자 진규.민규.이녀석들이
시골집에가면아직도 할아버지.할아버지이러면서
뛰어다닙니다.
아이들이 그럴때마다아버지께서 아이고내새끼들
이러시며반겨주실것같은데..
그립습니다.서럽습니다.가슴이아픕니다.
아직도실감이나지안아요
항상건강하시고 강한분이라고만생각했는데...
이제와서 후회합니다.
아버지. 죄송합니다


어머니.은정이. 아버지의하나뿐인며느리.
손자 진규.민규.아들승필.
이들모두 아버지를그리워합니다
꿈에서라도 한번뵙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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