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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추워진다고 합니다.
받는이 : 아버지
작성자 : 아들 석이가 2003-10-28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아버지!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저녁 진지는 잡수셨는지 궁금합니다.
오늘 새벽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더니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요즘은 가을이라는 계절이 없다시피 하네요.

저번주에 아버지께 들려서 제 나름대로 오랫동안 있으면서 아버지와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생각했는데 아버지는 어떠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저는 항상 부족하지요?
아버지를 생각한답시고 찾아다니기는 하지만 왠지 모르게 허전하고 그렇네요.

요즘들어서 잠만 들면 아버지를 뵙곤 하는데 혹시 무슨 일이 있으신건 아니겠지요?
저야 아버지를 만나면 좋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 앞서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나마 좋은 얼굴로 아버지를 만나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추워진다고 합니다.
각별이 건강 유념하시고 쉬실때 항상 따뜻하게 쉬시길 바랍니다.
아버지를 생각할때마다 항상 다짐하고 다짐하지만 아버지께서 생전에 제게 해주신 모든 것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아버지!
존경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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