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고싶은 어머니
- 받는이 : 어머니
- 작성자 : 막내아들 2003-11-17
엄마!
날씨가 많이 쌀쌀합니다. 이추운 날씨에 혹시 병이라도 생기시지는 않으셨는지요.
오늘이 벌써 하늘나라로 가신지 4주가 되는 날입니다. 오늘 절에 보고싶은 식구들 많이 와서 반가우셨겠읍니다.
불효자인 막둥이는 오늘도 바쁘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참석을 하지 못하였읍니다.용서하여 주세요.
그래도 청아공원에서 엄마와 단둘이만 만나서 이야기하고 돌아올수 있다는것이 나에게는 큰 행복이고 기쁨입니다.
멀지않은 가까운 곳에서 엄마가 보고 싶을때 또는
마음이 울적하고 답답할때,괴로울때......언제나 달려가서 하소연도하고 새로운 소식도 전해드릴수 있다는것은 비록 불효자이긴 하지만 아직도 막내인 나를 많이많이 사랑하고 계시다는것 잘 압니다. 자주 찿아가 뵙겠읍니다.
엄마!
지금도 막내딸 희옥이가 편지 자주 올리지요?
어느 형제보다도 가까이서 엄마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고 보아온 효심깊은 막내딸이 아직도 지난 날의 정성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지 좀더 잘해드릴것을 하고 후회하나 봅니다.희옥이가 그런 생각
할때마다 이 못난 오래비는 어디가서 숨고싶을 정도로 고개가 숙여지고 숙연해질 뿐입니다.
엄마. 셋째 누이가 감기에 걸렸읍니다. 누나도 희옥이 이상으로 엄마에게 효도하고 잘 해드렸는데
어찌보면 우리집안의 가장아닌 가장노릇을 해온 누나입니다. 아들들이 모두 못나서요.
아무쪼록 누나의 감기가 하루 빨리 낫게하여 주시고 나 역시 누나가 나에게 베풀어주신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할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나도 남들처럼 어려운 사람들 도와주며 인간답게 살고 싶읍니다.
엄마!
이렇게 엄마에게 조금이나마 하소연을 하고나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읍니다만 벌써 작별할 시간이 되었군요, 이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내일모래 뵐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2003.11.17. 막내 클레멘스
날씨가 많이 쌀쌀합니다. 이추운 날씨에 혹시 병이라도 생기시지는 않으셨는지요.
오늘이 벌써 하늘나라로 가신지 4주가 되는 날입니다. 오늘 절에 보고싶은 식구들 많이 와서 반가우셨겠읍니다.
불효자인 막둥이는 오늘도 바쁘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참석을 하지 못하였읍니다.용서하여 주세요.
그래도 청아공원에서 엄마와 단둘이만 만나서 이야기하고 돌아올수 있다는것이 나에게는 큰 행복이고 기쁨입니다.
멀지않은 가까운 곳에서 엄마가 보고 싶을때 또는
마음이 울적하고 답답할때,괴로울때......언제나 달려가서 하소연도하고 새로운 소식도 전해드릴수 있다는것은 비록 불효자이긴 하지만 아직도 막내인 나를 많이많이 사랑하고 계시다는것 잘 압니다. 자주 찿아가 뵙겠읍니다.
엄마!
지금도 막내딸 희옥이가 편지 자주 올리지요?
어느 형제보다도 가까이서 엄마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고 보아온 효심깊은 막내딸이 아직도 지난 날의 정성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지 좀더 잘해드릴것을 하고 후회하나 봅니다.희옥이가 그런 생각
할때마다 이 못난 오래비는 어디가서 숨고싶을 정도로 고개가 숙여지고 숙연해질 뿐입니다.
엄마. 셋째 누이가 감기에 걸렸읍니다. 누나도 희옥이 이상으로 엄마에게 효도하고 잘 해드렸는데
어찌보면 우리집안의 가장아닌 가장노릇을 해온 누나입니다. 아들들이 모두 못나서요.
아무쪼록 누나의 감기가 하루 빨리 낫게하여 주시고 나 역시 누나가 나에게 베풀어주신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할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나도 남들처럼 어려운 사람들 도와주며 인간답게 살고 싶읍니다.
엄마!
이렇게 엄마에게 조금이나마 하소연을 하고나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읍니다만 벌써 작별할 시간이 되었군요, 이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내일모래 뵐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2003.11.17. 막내 클레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