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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보고싶다
받는이 : 이영숙
작성자 : 동생문숙 2003-11-21
날씨가 많이 춥다
언니 있는곳은 어때?
언닌 하늘로 간지 벌써 4개월이 지났구나
난 오늘도 언니 사진보면서 웃고 말았어
너무도 허탈하고 우리곁을 떠났다는것이 믿어지지 않고 믿기 싫기 때문이야
언니야
정말 불러도 불러도 나타나질 않는구나
한번이라도 꿈에 나타나주라
가끔 텔레비젼을 보면 죽어서도 나타난다 하는데
울언니 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거니?
다솜다슬이 형부한테 나타나서 힘을 주었음 좋겠다
언니야
우리언니야
정말 보고싶어 미치겠어
어떻게 하면 언니를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게
할 수 있을까?
정말 방법이 있다면 무슨짓이라도 할텐데.....
사랑하는 언니
핸드폰으로 언니 병원에 입원해있던 모습을 건섭이가 보내주더라
엄마랑 둘이 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얼굴은 온통 부어서 우리언니가 아닌것 같아
좀전에도 보고싶어 봤는데 가슴이 갑갑해져온다
웃다가도 언니생각하면 순식간에 웃음이 사라져
버린다
긴 한숨만 묻어져 나오고.....
언니야
정말 너무 보고싶다
보고싶은데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사람을 미치게
하는것 같아
청아공원에 가고싶은데 우리언니 보러 가고싶은데 너무 멀어서 더욱더 속상하다
겨울방학때 한번 갈 수 있었음 좋겠다
언니
아프지 말고 교인들하고 잘 지내고 있어
알았지?
언니야 엄마 언니 그렇게 하늘로 보내고 교회에
요즘 안 나가신다
언니가 다시 나갈 수 있도록 지켜주라
언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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