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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오늘이...
받는이 : 엄마에게
작성자 : 막내딸설희 2003-11-28
엄마 나 오늘 월급날이야...
그래서 엄마 생각이 더 난다...
월급타서 맛난거 사다드리고 싶은데 이젠 그렇게할수 없으니 말야....

엄마 살아계실때 맛있는 것 좀 많이 사다드릴걸 넘 아쉽다...
아직도 엄마가 안계시다는거 믿겨지지가 않아
그렇게 훌쩍 떠나실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으니까

엄마 나 이렇게 엄마한테 편지 쓰는게 하루 일과가 됐어 아침에 출근하자 마자 엄마한테 편지를 써야지 하루일이 되지 안그럼 왠지 찜찜하고 이상한거 있지...엄마 살아계실적엔 한번도 써드린적 없는 편지인데...

이렇게 편지를 쓰고 있으면 엄마랑 직접 대화할수는 없지만 엄마한테 하고 싶었던 말 할수 있어서 참 좋아..그리고 엄마두 꼭 내가 쓴 편지 볼거라 믿어...

엄마 ! 좋은곳으로 가셨으니까 나 자꾸 울면 안되는데 집안일 마치고 잘려고 누우면 엄마 생각이 어쩜 그렇게 많이 나는지 나두 모르게 눈물이 자꾸나네...아직까진 늘 울면서 잠이 들지만..앞으론 되도록이면 울지 않을께..
그래야 엄마두 덜 걱정하실테니까..

엄마 나 이만큼 잘 키워줘서 고마워요 . 그리고 엄마가 베풀어주신 사랑 평생 잊지 않고 맘속에 영원히 새겨놓을게요 사랑해요 엄마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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