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그동안 편안히 지내셨습니까?
상당히 오랫만에 글을 올리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에게 전해드릴 소식이 있습니다.
제가 승진을 해서 과장이 되었습니다.
회사업무가 매우 바쁘게 진행되고 있고
또한 지난주에 창열이네 이사관계로
찾아뵈어 말씀드리지 못하고
이렇게 서면으로 먼저 알려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부서도 기획실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개인적 상황으로 인하여
기분이 흡족하지는 않지만 경쟁의 전면에
나서기 시작하는 느낌이 들어서인지
조금은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사람의 생활이라는게 쉽지는 않겠지만
꾸준히, 열심히 살아가면 어떤 목적지에
도달해가겠지요.................
창원이도 근무지를 새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지금보다 근무여건이 나은 곳이라
매우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 녀석도 경쟁대열에 서서
자기자신이 이기는 결과를 얻게 되었으니
짜릿한 성취감을 맛보았나 봅니다.
모든게 아버지의 보살펴주심이 낳은 결과라
생각됩니다.
아버지가 계셨더라면 기쁨이 배가되었을텐데...
언제나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저희 가족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 글 올릴때까지 편안히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