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아버지 제가 참효도하는지 지켜보고 계시죠?
- 받는이 : 사랑하는 할아버지
- 작성자 : 손녀 민주 올림 2003-12-17
할아버지 안녕하세요?
오늘 집에서 할아버지 사진 한장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저는 할아버지께 이제껏 못해드렸던 일들이 떠올라 얼굴을 들 수 없었어요.
할아버지, 할머니가 할아버지 생각에 몸이 약해지시고, 눈물을 흘리실 때 마음이 많이 아프시죠?
걱정하지마세요.
제가 할머니께 참효도를 하고 있답니다.
아빠와 나가서 목걸이를 사와 걸어 드렸구요, 힘내시라는 편지도 드렸어요.
오늘은 하교길에 붕어빵도 사왔어요. 할머니께선 입맛이 없으셔서 한입밖에 드시지 못했지만요.
할머니께선 할아버지를 잊어버릴 수 없나봐요.
사실 저도 할아버지 생각이 자꾸 납니다.
할아버지는 저에게 너무 잘해주셨어요.
엄마가 회사에서 늦게 들어오는 날이면 제가 배고플까봐 팥 앙금빵도 잔뜩 사다주셨지요.
저는 그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납니다.
할아버지, 언니가 그러는데 천국은 아픔도 없고 눈물도 없는 참 좋은 곳이래요.
그 곳에서 제가 할머니께 참효도를 잘하는지 꼭 지켜봐주세요!
할아버지, 정말 사랑합니다.♡
오늘 집에서 할아버지 사진 한장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저는 할아버지께 이제껏 못해드렸던 일들이 떠올라 얼굴을 들 수 없었어요.
할아버지, 할머니가 할아버지 생각에 몸이 약해지시고, 눈물을 흘리실 때 마음이 많이 아프시죠?
걱정하지마세요.
제가 할머니께 참효도를 하고 있답니다.
아빠와 나가서 목걸이를 사와 걸어 드렸구요, 힘내시라는 편지도 드렸어요.
오늘은 하교길에 붕어빵도 사왔어요. 할머니께선 입맛이 없으셔서 한입밖에 드시지 못했지만요.
할머니께선 할아버지를 잊어버릴 수 없나봐요.
사실 저도 할아버지 생각이 자꾸 납니다.
할아버지는 저에게 너무 잘해주셨어요.
엄마가 회사에서 늦게 들어오는 날이면 제가 배고플까봐 팥 앙금빵도 잔뜩 사다주셨지요.
저는 그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납니다.
할아버지, 언니가 그러는데 천국은 아픔도 없고 눈물도 없는 참 좋은 곳이래요.
그 곳에서 제가 할머니께 참효도를 잘하는지 꼭 지켜봐주세요!
할아버지, 정말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