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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그냥 눈물만 나온다
받는이 : 울언니
작성자 : 동생 2003-12-22
언니야
언닌 하늘에서 나 다 내려보고 있지?
여기들어오면 항상 여러사람들의 편지를 읽어본다
그러면서 눈물을 글썽거리고 언니 생각하면서 울고 그래
가족을 잃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꺼야
나도 언니를 잃기전엔 누군가 죽었다하면 그냥
가슴으로만 안되었구나 했는데 내가 당해보니
그게 아니네
그리움은 극치에 달해 눈물만 흐르고 못해준것만 기억이 나고 왜그렇게 속이 상할까
토요일날 다슬이 생일잔치 집에서 할머니가 해주었다 하더라
가까이 있음 내가 해주었을텐데 너무 멀어서 맘만
아프고 전화한통밖에 할 수가 없었어
이런저런 일로 정말 나 이렇게 힘들수가 없다 언니
넓은집에 이사가서 다솜다슬이도 데려오고 싶고 능력만 된다면 유정이 기현이 모두 데려와서 내가 보살피고 싶은데 왜그렇게 사는게 힘이드는지 모르겠어
언니 시어머님 돌아가시면 아이들 어떻게 해야하지
형부가 혼자서 어떻게 할 수도 없는데....
언니 시어머님이 건강하셔야 할 텐데....
내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을때까지라도...
언니가 모두 지켜주라
아프지 말고 다 건강할 수 있도록 언니가 지켜주길 바래
언니야
언닌 어떠해?
잘 지내고 있는것 맞지? 안 아프고 ?
이 한해가 다 저물어 간다
정말 젤 싫은 한해였어
너무도 힘든일이 많았던 한해
그중에서도 너무 힘든건 사랑하는 울 언니를
잃은거지
누가 데려다 주기만 한다면 정말 무슨짖이라도
하겠어
언니야
아프지 않는거지?
언니한테 한번 가고 싶은데 너무 멀다
겨울방학때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때보자 언니
잘 있고 또 올께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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