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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우리집 기둥이라시던 우리 아버지
받는이 : 사랑하는 우리 아버
작성자 : 큰며느리 은정올림 2003-12-23
아버지 남들은 호랑이같으신 분이라고 하셨지만 제겐 항상 인자하셨던것 아세요?결혼 하고 녹번동에 살때 냉면도 사주시고...그땐 많이 어려워 아버지가 집근처에 오셔서 점심먹자는 것이 부담스러웠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감사하고 그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맘 굴뚝같아요...아버지 하늘나라로 가신지 이제겨우 일년도 채 안되었는데...어느 드라마에서 그리운 사람 자꾸얘기하고 보고싶어하구 그러라는데...안그럼 그사람도 하늘에서 서운해 할꺼라구..아버지도 그러셨죠?..사실은 어머니가 너무 가슴아파하세요.그래서 아버지랑 자주 갔던 음식점두 안가고 아버지 얘기 어머니 앞에선 일절 안하거든요..아버지 많이 서운하셨죠?이젠 가슴에 묻고 숨기지 않을래요..아버지 너무 보고 싶어요..아버지의 빈자리가 너무 커요..저는 아직도 실감이 나질않아요..그저 멀리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낚시여행을 떠나신것만 같아요..아버지의 마지막 가시는 모습까지도 봤는데 그건다 연기인것만 같아요..그냥 아버지가 먼저 여행을 떠난거라 생각할래요..아버지 언젠간 아버지랑 같이 만나 우리도 여행을 하겠지요...우리 온천도 가고 낚시두 가구 아버지 병원에 계실때 우리 약속했던것 모두해요..꼭...절 언제나 우리집 기둥이라 하셨던 아버지..항상 걱정해 주시던 아버지 정말 보고싶어요...아버지 신재랑 자주 찾아 갈께요..아버지는 항상 제맘속에 큰자리로 남아있어요..꿈에서라도 자주 찾아와 주세요..아버지 아프지마세요...꼭..사랑해요..또 편지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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