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로보내는편지
  • 하늘톡(모바일 SMS)
  • 유가족 블로그
  • 관리비
  • 게시판
  • 유가족준수사항

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삼촌! 편안히 계세요?
받는이 : 삼촌께
작성자 : 수진이가 2006-08-28
삼촌, 안녕하세요?
저 수진이예요 지금 중2예요 학교다니기는 재미있지만 집에오면 아니예요 몇일전에 언니랑 휘용이랑 싸운적이있는데, 정말 무섭게 싸웠어요, 그래서 내가 언니를 말렸죠, 그러지말라고 내가 엄마한테 전화한다고 했더니 언니가 저한테 그러는거예요 "그년이 나한테 따뜻한말도 해준적 없는사람은 필요없어!!" 그러는거예요, 그래서 그때 저도 한말 해주고 싶었죠 "그럼 언니의아빠는 나한테 잘해준적있어? 애들이 안방에가있어서 나도 들어가면 바로 나가라고 하고 나만 부려먹을거 다부려먹고, 내가 그렇게 잘못한것도 아닌데 그렇게 큰소리가 나고, 그리고 언니의 아빠는 나한테 따뜻한 말도 해준적있어? " 라구요... 근데 제가 참았죠, 언니는 우리엄마 욕하면서 내가 자기 아빠 욕한것도 아닌데 욕하지말라하면, 제가 무슨할말이 있겠어요? 내가 엄마한테 때를쓰고, 화를내보고, 그래도 엄마가 나를 보내주지않으니, 정말 싫고, 화도나고, 그래요.. 정말 타인머신만 있으면, 삼촌도 있고, 쫑아도 있고, 엄마랑, 할머니랑, 같이 살던때가 그리워요, 그리구, 별장에 갔을때 내가 손발에 빨갛게뭐가 났었잖아요 그때 이모랑, 삼촌, 숙모, 할머니다~! 걱정해주셨잖아요 그때가 정말 많이 그리워요 내가 초등학생 5,6학년때가 그립구, 돌아갈수만 있다면, 돌아가고 싶어요,, 그래서 이번 겨울방학때 엄마한테 이야기해보려구요 보내달라구,, 보내주지 않을거 같네요,, 엄마한테 엄마의 삶이 있듯이 저에게도 삶이 있잖아요,, 라고 엄마한테 말하구 보내달라구 하고있어요 삼촌이 저좀도와주세요 다른소원은 이제 필요없어졌어요 제소원은 고등학생부터 행복하게 사는거예요 현수네처럼, 그럼 정말 행복할거같애요 내가 밤에 이불을 뒤집어 쓰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정말 많이 슬프고 그랬을때 현수가 나에게 이루마-maybe라는 노래를 보내줬는데 정말 감동먹어서 더 울어버렸어요
이글을 쓰려니깐 또 울거같아요 그럼, 삼촌 나중에 또쓸게요

-수진이 올림-
등록된 자료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