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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할아버지..할아버지..
받는이 : 할아버지
작성자 : 수영선수희영 2004-01-01
할아버지..
손녀딸 희영이에요..
할아버지가 하늘나라로 가신지
벌써 1년이 다되어 가네요..
할아버지가 생신 2일전에 돌아가셨잖아요.
이번할아버지 생일때는 꼭
"할아버지 생신 축하드려요"라고 말해드리고 싶었는데..해마다 할아버지 생신때 말한마디 안했던 희영이가 너무 죄송하네요..
할아버지가 살아 계실때 항상 제 자랑 하고 다니셨는데.."우리 손녀딸이 전국수영대회 나가서 최우수 선수상 받았다"라고..이러케 할아버지가 나를 아끼고 사랑해주셨는데..
나는 할아버지가 잘해주셔도 나는 할아버지한테 말대꾸나하고..허리에 파스좀 붙여달라고 해도 "싫어!!"라고 하고 모르는척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하니까 정말 제가 나쁜손녀가 됬네요..할아버지 살아계실때 매일갔이 운동 갔다오면.."운동열심히하고왔니?.""운동 열심히 해서 꼭 멋진 국가대표선수 되야된다"라고 하셨는데..그레서 할아버지가 나 국가 대표 되는건 볼수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참!!할아버지..나 대전으로 전학갔어요..
9월달에..대전체고가려고..그레서 집에 일주일에 한번씩오는데...할아버지가 있었으면 "희영이 왔니"하고 반겨줄텐데...
할아버지 처럼 반갑게 맞아주는사람도 없는데..
집에서 멀리 떨어진곳에서 운동하니까
힘들어도 참고 할아버지 생각하면서 아빠.엄마생각하면서 열심히 운동할께.그레서 꼭 할아버지가 바라던데로 국가대표되서 세계시합도나가고..세계시합나가서 메달따고할께..
할아버지가 하늘에서 지켜봐줘...
그리고 나 도와줄꺼지..?.
나뿐만아니라 우리가족 모두다 도와줄수있지?.
할아버지 정말 미안해...맨날미워해서..
그레도 하늘에서는 나처럼 할아버지 미워하는
사람없지?..내가 있는곳보다 할아버지가 있는곳이 더 좋고..더편하지?.
내가있는곳에서 할아버지가 해보지 못했던것하고..먹고싶었던것들 좋은세상에서 다해보고..
다먹어보고...
추우니까 감기조심하고...
할아버지 정말정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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